스위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알프스의 명봉들과

아름다운 호수, 오랜 세월이 흘러 만들어 진 웅대한 빙하 등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서유럽 여행 중 온전히 스위스에만 머물러도 다 관람하기에 부족할 정도로 

역사와 문화유산, 개성 넘치는 건축물, 사계절마다 변화하는 풍경 등

이러한 매력들 때문에 여행객들은 꾸준히 스위스에 발을 옮기고 있습니다.

1. 루체른 구 시가지

로이스 강을 따라 펼쳐지는 중세 도시의 느낌이 고스란히 남아 낭만있는 거리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아요.

​중간중간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벽화들도 볼 수 있고, 여러 기념품 가게와 함께 

의류 매장, 카펠 광장, 와인시장 광장 등이 있습니다.

*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산책하듯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 해요.

- 카펠교

14세기 초에 만들어진 총 길의 약 200m의 지붕 있는 목조다리.

​루체른 남쪽과 북쪽을 연결해주며, 원래는 호수에서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한 요새로 사용되었습니다.

​천장의 대들보에는 판화들이 그려져 있는데, 1993년 대화재로 불에 타 크게 훼손되었어요.

​이후 복원 작업을 했지만, 대부분 검게 탄 상태로 남아 있어요.

* 지붕의 판화는 스위스 역사, 건국신화와 관련된 작품입니다.

* 낮에도 멋지지만, 불빛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밤에 특히 더 아름답습니다.

* 카펠교에서 바라보는 루체른 시가는 정말 아름다워요.

- 빈사의 사자상

1820년 프랑스 대혁명 때 파리의 튈르리 정원을 지키다 전멸한

스위스 용병 786명을 추모하기 위해 사암 바위에 조각된 사자상입니다.

​왕가 문양이 새겨진 방패를 끌어안고 창에 맞아 죽어가는 사자의 고통스러운 표정이 매우 사실적이라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가슴 아픈 조각품' 이라고도 칭해졌어요.

* 스위스 용병의 용맹함을 기억 속에 각인하기 위해 현재도 바티칸 근위병은 스위스 청년들로만 선발됩니다.

2. 인터라켄

스위스 알프스관광의 대표 지역 융프라우와 그 주변 관광 스팟의 출발지인 인터라켄은

툰호와 브리엔츠호 사이에 위치한 관광도시입니다.

12세기 초에 건설된 이래 세계적 피서, 등산지로 유명세를 탔고

섬유, 고무, 시계, 리큐어 공업이 발달한 지역입니다.

* 인터라켄 이름의 뜻은 ‘호수 사이’라는 뜻의 라틴어 ‘인터 라쿠스’에서 유래되었어요.

* 융프라우 방문 목적이 관광인지 액티비티인지를 결정하고,

​이동 수단과 비용을 고려하여 인터라켄에서 묵을 지역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 패러글라이딩 세계 명소로 유명해요.

* 물가가 비싼 편이며, 특히 음식 값이 비쌉니다.

3. 융프라우

‘유럽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알프스 관광지.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위스’하면 떠오르는 많은 사진들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어요.

3454m의 융프라우 전망대 까지 알프스 고봉들을 구경하며 등산하는 열차 여행이 기본 코스.

* ‘젊은 처녀의 어깨’라는 뜻으로, 가장 높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어요.

* 6월에 가도 눈보라가 치는 곳으로, 따뜻한 옷을 준비해서 올라 가세요.

* 오후가 될 수록 구름이 많이 끼면서 날씨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상에 도착하는 시간을 정오 쯤으로 잡는 게 가장 좋아요.

* 고산병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어지러울 시 움직이지 말고 조금 쉬었다 가세요.

4. 베른

굽어 흐르는 아레 강에 둘러싸인 요새와도 같은 도시입니다.

​스위스 정치의 중심지이자 교통의 중심지랍니다.

1353년 스위스 연방에 가담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연방의 주도권을 잡게 되었어요.

​강 오른쪽의 신시가지와 몇 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구시가지에는 중세시대의 자취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스위스 국립 도서관과 유명한 국영은행 본점이 위치해 있고

초콜릿, 기계, 전기장비, 화학제품, 의약품 등의 제조업이 성행해요.

* 베른역 지하에서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주니 자전거 투어로 여행코스를 짜는 것도 좋아요.

- 시계탑, 치트글로케

베른의 상징물중 하나로써, 1530년 완성되었어요.

​매시 정각 4분 전 곰과 인형들이 나와 종을 울리고, 화려한 장식의 천문시계로 유명하지요.

​- 장미 정원

베른 구시가지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꼭 들려야 할 뷰 포인트예요.

1887년까지 공동묘지로 이용되었으며, 1913년부터 공원으로 바뀐 역사가 있죠.

* 레스토랑도 있으니 산책과 식사 계획을 동시에 계획해보세요.

* 겨울엔 장미를 볼 수 없지만 베른전경을 보는것 만으로도 방문가치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