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럽리치투어를 통해 지난 11월초 보라카이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회원입니다

출발당일 공항에서부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클럽리치투어의 세심한 배려로 즐거운 가족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지요.. 고마운 마음에 후기 올려드려요 ^^

항공 : 세부퍼시픽항공(5J)

11/5 5J 181 인천-보라카이 07:55~11:35

11/10 5J 180 보라카이-인천 01:50~07:10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어서 더욱 신경쓰였던 항공사선택.. 사실 제 마음속에는 필리핀항공이 1순위였답니다. 하지만 인원도 많고 금액대가 너무 비싸서 고민하던 중 저렴한 세부퍼시픽항공을 소개받게 되었는데요, 필리핀이 많은 섬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자가용처럼 필리핀 사람들이 자주 애용하는 필리핀 NO.1 저가항공사라는 수식에 걸맞게 안가는 곳이 없더라구요. 지난번 다녀왔던 세부를 포함해서 동남아의 대부분의 국가는 직항이나 경유편으로 이용이 가능했어요.

클럽리치투어 담당자분과 통화하면서 필리핀항공을 타고 싶으나 금액대가 좀 부담스럽고, 하지만 어른들도 계셔서 오전출발을 원한다고 했더니 세부퍼시픽을 추천해 주셨어요. 필리핀항공과 비슷하게 아침시간 출발이어서 맘에 딱 들었고 저가항공사라서 기내식같은 서비스는 없었지만 어차피 아침에 먹을 김밥과 간식을 준비하기로 했어서 크게 아쉽진 않았어요. 오히려 필요한 기내서비스만 유료로 신청하는 시스템이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출발 당일 아침 출발시간에 맞추기 위해 잠을 자는둥마는둥 설치고 가족 10명을 이끌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흐음,, 그런데 모지? 왠지 싸한 이 느낌은? 멀리서부터 체크인 카운터를 안내하는 안내판에 유일하게 빨간 글씨가 보이는거에요. 가까이가보니 이런!!! 저희 가족이 탈 항공스케줄에 빨간 글씨로 DELAYED 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거였어요.

출발지연이 된다면 미리 알려주지 왜 안 알려준거야? 갑자기 여행 담당자에게 화가 났어요.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건 항공사에서 급하게 당일에 스케줄이 변경된 것이라서 해당 여행사에서도 미리 알 수가 없다고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오히려 주말인데도 전화주셔서 걱정해주시고 유용한 팁을 설명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

비행기가 지연된 이유를 항공사에 물어보니 보라카이에서 오는 비행기가 고장이 나서 늦게 출발했다고 해요. 그 비행기가 와야 우리가 타고 가는데 그 비행기가 이제 보라카이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해주셨어요. 그쪽에서 오는 사람들도 불편을 겪었겠죠?

항공사에서는 사과의 의미로 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밀쿠폰을 나눠줬습니다.

밀쿠폰따위~! 필요없어! 당장 내 아까운 시간을 내놔! 라고 다시 한번 화가 났지만 가족들과 함께 공항안 식당에서 여유있게 점심식사를 하고(8000원씩 10명이니 8만원정도 되는 금액이었어요) 오후에 출발하였습니다.

비행기에서는 가족끼리 같이 앉을 수 있게 배정이 되어서 좋았구요. 승무원들이 간단한 퀴즈를 진행했는데 귀를 쫑끗~! 하고 있다가 하나 맞춰서 선물도 받았답니다.

퀴즈도 풀고 여행계획도 얘기하다보니 4시간이 금방 지나갔네요.

다음은 숙소 이야기로 다시 만나요~

**항공사 홈페이지내용을 참고용으로 같이 올려드렸어요.

세부퍼시픽은 기내수하물은 7킬로/인당 무료, 위탁수하물은 유료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