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출신 화가 조토와 그의 제자 피사노, 탈렌티가 함께 작업한 종탑으로 두오모 근처에 자리해 있으며, 1359년 완공하였습니다. 높이 85m이며 장미색, 흰색, 녹색의 3색 대리석을 이용해 정교하게 만들었습니다. 피렌체 대성당 건축을 도맡았던 아르놀로 디 캄비오의 건축 기법인 폴리크롬(polychrome, 다채색)을 따라서 기하학무늬의 색조 대리석이 매우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완공 당시 ‘과거 그 누구의 작품보다 완전하다’라는 칭송을 받았으며, 조토는 이 종탑 덕분에 이탈리아 르네상스 건축의 선구자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