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르코 광장은 198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네치아의 정치·종교·문화의 중심지입니다. 관광객에게는 베네치아 관광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광장의 3면이 아름다운 건축물의 주랑으로 둘러싸여 있어 광장이 아니라 마치 거대한 홀 같이 느껴 집니다. 나폴레옹은 산 마르코 광장을 가리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찬사하기도 했는데 광장에는 99m의 종루와 베네치아의 상징인 사자상이 서있습니다. 베네치아에서 가장 높다는 종루의 전망대에서 광장 주변은 물론 멀리 아드리아 해까지 보입니다 광장 주변의 건축물들은 모두 베네치아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해 온 역사적인 건물들입니다. 광장 동쪽으로 성인 산 마르코의 유골을 모신 산 마르코 대성당과 현재 미술관으로 사용되는 두칼레 궁전이 있습니다. 산마르코 대성당에서는 몇 세기에 걸쳐 제작된 모자이크 벽화와 금박과 보석으로 장식된 화려한 '팔라도로'를, 두칼레 궁전에서는 틴토레토의 벽화 <천국>을 꼭 감상하도록 하는게 좋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