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공화국의 총독관저였던 건물을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있습니다. 산 마르코 성당과 함께 베네치아 관광의 중심지입니다. '도제의 궁전(Doge's Palace)'이라고도 불리며 베네치아 고딕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로 의의가 깊습니다. 베네치아의 권력과 영광의 상징인 이 궁전은 9세기에 만들어져 여러 차례 개축을 거친 후 1309~1442년 완성되었습니다. 다른 건물과는 달리 외관을 흰색과 분홍색 대리석으로 꾸며 산뜻하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특히 바닷가에서 바라보면 파사드의 장식창 격자와 규칙적으로 뻗어 있는 기둥이 무척 멋있습니다. 안뜰에는 르네상스식 멋진 조각들이 자리합니다. 내부에는 총독의 방과 접견실, 투표실, 재판실 등이 있습니다. 가장 볼 만한 곳은 재판을 담당하던 '10인 평의회의 방'인데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화 중 하나로 유명한 틴토레토의 대벽화 《천》, 베네치아의 주요 역사를 그린 그림, 76인 총독의 초상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