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마킬라 전시회(Expo Maquila Paraguay)는 파라과이에서 마킬라 제도를 홍보하고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주요 경제 행사이다. 마킬라 제도는 파라과이 정부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 경제 제도로, 외국 기업이 파라과이에 공장을 설립하고 제품을 생산할 경우 세제 혜택과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본 전시회는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산성과 경쟁력을 선보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시회는 파라과이 마킬라 기업상공회의소(CEMAP)가 주관하며, 산업경제인협회(UIP)가 지정한 ‘산업의 달(9월)’ 기간 중 매년 개최된다. 파라과이 내 마킬라 제도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주로 참가하며, 플라스틱, 의류, 신발, 자동차 부품, 의료기구, 가죽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가 포함된다. 이들은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현지에서 가공·조립 후 완제품을 재수출하는 모델을 통해 파라과이의 수출산업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