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호텔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고객의 니즈를 겨냥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호텔업계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투숙객 감소로 영향을 받았으나 오히려 철저한 방역 속 여행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호캉스(호텔+바캉스)’에 주력,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5월은 가정의 달로 온가족이 즐길 수 있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시티는 ‘MY DEAR KIDS’와 ‘RC CAR FESTIVAL’을 통해 아이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부모님께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투숙혜택으로 키즈 캐주얼 조식과 컴패션 플라워 왁스 타블렛 등을 제공하고 이탈리안 셰프와 함께하는 피자 쿠킹 클래스, RC카와 미니카 레이싱 체험 등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가든 카페에서는 얼그레이 향이 가득한 ‘생화 카네이션 케이크’가 마련돼 부모님을 위한 선물도 전달할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은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테이 펀&세이프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테이 펀&세이프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 피스트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성인 2인과 만 12세 미만 소인 2인 조식, 위생 키트(KF94 마스크, 손 세정제, 마스크 스트랩), 여행 테마의 보드게임 등이 포함돼 있다.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 이벤트도 진행, 아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이 4~9일 체크인한 뒤 호텔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어린이 동물 물총 또는 미니 동물 블록을 무료로 제공한다.

오크우드프리미어인천은 가정의 달 이벤트로 오크레스토랑에 5일과 8일에만 디너 2부제라는 변화를 줬다.

오크레스토랑은 5일에는 안티파스타 뷔페에 떡볶이, 치킨, 각종 스위츠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스페셜 메뉴를 추가 구성하며, 8일 어버이날엔 부모님을 위한 다양한 메뉴와 함께 테이블마다 오크우드식 건강주스를 제공한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올봄 시즌 아이 동반 가족 고객 비율이 약 65%를 차지했다"며 "호텔을 찾는 목적이 단순한 휴식을 넘어 다변화되고 있어 이에 부합하는 이색 패키지를 선보이는 것이 가족 고객들의 예약률 향상을 견인한 주요인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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