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건수 식음료·숙박 등 순
코로나19로 언택트 관광 각광
오름 등 자연관광지 방문 증가

코로나19로 지난해 언택트 관광이 주목을 받으며 골프 등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개별관광객이 증가하고 자연에서의 힐링과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는 등 관광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맵 모빌리티㈜가 한국관광공사에 제공한 네비게이션 데이터를 이용해 자체별, 관광유형별 방문객 이동행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주지역 방문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유형은 식음료(428만4959건), 숙박(187만6521건),자연관광지(131만5651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검색 건수가 증가한 유형은 골프장·낚시 등 레포츠(30.46%), 식음료(23.95%), 호텔·펜션·캠핑장 등 숙박(15.08%), 자연관광지(10.37%) 등이었다.

감소한 유형은 공연·행사(-55.99%), 테마파크 등 휴양관광지(-23.68%), 문화시설(-16.73%), 역사관광지(-11.53%), 기타관광지(-0.57%) 등이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관광이 각광을 받으며 호캉스나 차박을 즐기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테마파크, 휴양림 등보다 오름이나 해수욕장 등 자연관광지을 찾는 경우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축제를 비롯해 문화행사와 공연들이 전면 취소되며 공연·행사와 관련한 검색건수는 줄어든 반면 골프장 등 레포츠 분야의 검색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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