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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글로벌] 'ARKK vs FAAMG' 승자는?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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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2-23 17:06:40

    ▲ ©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최근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ARK Invest의 테마 ETF에 대한 관심이 비상한 가운데 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는 ARK ETF 주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금리 상승기에는 고밸류 주식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오히려 실적이 견조한 FAAMG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RK Invest의 테마 ETF는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다"면서 "ARK는 파괴적 혁신을 지향하며, 관련된 중소형 성장주로 ETF를 구성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문제는 백신 보급 가속화 등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며 기대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 압력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로 최근 금리가 급등하며 ARK ETF 주가는 상승세가 약화.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도 ARK ETF의 주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AAMG은 이미 구조적 성장기를 지속 중으로 진단했다.

    그는 "2014년 FAAMG주도 고평가 우려로 주가가 조정 받았다"면서 "그러나 그 이후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며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여전히 실적 전망이 견조하다는 점에서 FAAMG주는 경기 사이클에 대한 민감도가 약화되며 구조적 성장기를 지속하는 상황이다"면서 "반면 ARK ETF는 실적 가시성이 낮고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황으로 금리 상승 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실적이 견조한 기술주 비중은 유지, 수익률은 경기민감 가치주로 창출할 것을 권고했다.

    김 연구원은 "워런 퍼핏의 포트폴리오가 좋은 표본이 될 수있다"면서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올해 여름 중 집단 면역 생성 예상. 여행 관련주는 이를 선반영하며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미국의 지원금 지급으로 미국 내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소득 수준에 따라 소비 패턴이 차별화될 전망이다"면서 "저소득층은 의식주 소비, 중산층은 취미 및 레저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 미국 유통 채널과 경기소비재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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