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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운' 작가 김준권, 韓·캄보디아 예술교류 물꼬 튼다

송고시간2020-11-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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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에 수묵화 선물…문화교류 가교역할 기대

(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2018년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장에 배경으로 걸린 목판화 '산운'(山韻)의 작가 김준권(65) 화백이 한국과 캄보디아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가교역할에 나선다.

앙코르와트와 쿠렌산 폭포를 그린 수묵화 전달하는 김준권 화백(왼쪽)
앙코르와트와 쿠렌산 폭포를 그린 수묵화 전달하는 김준권 화백(왼쪽)

[김준권 화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화백은 지난 25일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을 방문, 캄보디아의 대표 유적인 앙코르와트와 유명 관광지인 쿠렌산 폭포를 화폭에 담은 수묵화를 전달했다.

롱 디멍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김 화백에게 감사장을 주면서 양국 문화·예술 교류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김 화백은 캄보디아 왕립 행정대학 석좌교수인 서원대 최석현(49) 교수의 주선으로 지난 1월 캄보디아를 방문, 정계와 예술계 인사들을 만나 한국과 캄보디아의 문화·예술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최 교수는 "김 화백의 그림 선물은 양국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첫 단추"라며 "캄보디아 정부는 국내 목판화 거장인 김 화백이 양국 민간교류의 물꼬를 터주도록 기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문화·예술 교류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18년 4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배경으로 걸린 김준권 화백의 작품 산운
2018년 4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배경으로 걸린 김준권 화백의 작품 산운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김 화백은 국내 수묵 판화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에 우리나라의 수묵 판화를 알리는 데 선구자적인 역할도 했다.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 때 그의 판화작품 '산운'이 판문점 평화의집 내 배경 그림으로 내걸리며 주목받았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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