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북도, 김홍신 작가 초청 '백두대간 인문캠프'

등록 2020.10.18 08:51: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안동=뉴시스] 17일 군위 화본역에서 ‘백두대간 인문캠프’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0.10.18

[안동=뉴시스] 17일 군위 화본역에서 ‘백두대간 인문캠프’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0.10.18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17일 군위 화본역에서 소설가 김홍신 작가를 초청해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열었다.

'명사와 함께하는 인문기행 백두대간 인문캠프'는 인문관광 분위기 확산을 위한 경북도의 대표 관광체험 프로그램이다.

1박2일 일정에서 첫째 날은 작가의 초청강연을 비롯해 작은 음악회, 문학토크, 팬 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560만부 판매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인간시장'으로 유명한 국문학 박사이면서 교수, 전 국회의원, 시민운동가인 김홍신 작가와 함께 '인생사용설명서'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 작가는 "가을여행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꼽히는 군위 화본역에서 강연을 하게 돼 뜻 깊다"며 "인생에도 잠시 멈춰갈 간이역은 꼭 필요하다. 여기 화본역에서 잠시 멈춰 내 자신을 어루만지고 질문을 던지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강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위는 가을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꼭 옛날 우리집에 가는 길 같이 정말 정감이 가는 풍경이다. 누가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아 오랜만에 설렘을 느꼈다"며 "사람의 존엄한 가치는 누군가가 매겨주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가 발견하고 부여하는 것이다. 이곳 군위에서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내고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 손 한번 굳게 잡고 서로를 보듬고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이 오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문기행에서는 김 작가가 매일 하나씩 삶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 써 내려간 산문집 '하루사용설명서', 우리나라 최초 밀리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 하게한 '인간시장'의 친필 사인회도 부대행사로 열렸다.
 
김홍신 작가와 관광객들은 삼국유사테마파크, 한밤마을 돌담길, 화산마을, 남천고택 등을 탐방했다.

캠프에 참가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한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인간시장'을 즐겨 읽었다. 이 어려운 시대에 장총찬이라는 인물이 그리워진다"며 "김홍신 작가님 강연에서 인생에서 소중한 나를 발견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다시금 고민하게 만드는 뜻깊은 강연을 함께 해서 감동이 컸다. 군위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즐기고 위로받고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