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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높이 541m' 아찔한 다리서 보름달 보며 소원 빌어볼까

입력 : 2020-10-01 03:00:00 수정 : 2020-09-30 22: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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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추석연휴를 맞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행을 다니기 쉽지 않다. 하지만 가까운 놀이동산에는 충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추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다소나마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일 밤,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지름 40m 규모의 국내 최대 크기 ‘보름달’을 띄운다. 우주관람차를 가득 채운 보름달 영상에서는 달에서 방아를 찧고 있는 토끼와 하늘을 두둥실 떠다니는 풍등까지 다채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기에 좋다. 우주관람차 뿐만 아니라 포시즌스가든에도 하루종일 보름달이 떠있다. 포시즌스가든에는 가로 4m, 세로 3ㅡ 크기의 ‘보름달 라이팅 포토스팟’이 설치되는데, 낮에는 보름달을 배경으로 앞에서 사진 찍고 밤에는 불빛이 들어오는 보름달 뒤로 들어가 실루엣을 촬영하는 등 감성적인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30일부터 10월 11일까지 12일간 야외 장미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세계 바비큐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한국, 동남아, 미국 등 세계 8개국 테마의 바비큐 메뉴 26종과 시원한 생맥주를 1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한 야외 정원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먼저 해외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요즘, 동남아 향기가 물씬 풍기는 태국식 돈목살구이&팟타이와 독일을 대표하는 음식인 학센&독일식 소시지 구이 등 현지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이국적인 메뉴들이 눈에 띈다. 특히 자이언트 폭립, 훈제 삼겹살, 소시지, 닭다리살 등 다양한 바비큐 메뉴를 한 번에 맛보고 싶다면 미국식 BBQ 플레이트를 추천한다.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한식 부스에서는 직화 숯불갈비 구이와 언양식 불고기 컵밥 등도 선보인다.

 

한편 11월 22일까지 에버랜드에서는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는 해피할로윈 콘텐츠와 오싹한 공포체험이 펼쳐지는 블러드시티 호러존이 마련돼 누구나 취향에 맞는 할로윈을 체험할 수 있다. 먼저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라면 낮에는 귀여운 악동 유령이 파티를 여는 ‘에버랜드 할로윈 위키드 퍼레이드’를 관람하고, 밤에는 포시즌스가든 신전무대에서는 3D 맵핑과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쇼 ‘고스트맨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다면 알파인 지역 일대에 마련된 블러드시티 호러존을 찾아 거대좀비와 오싹한 사진을 찍어보거나, ‘할로윈 부캐 살롱’을 방문해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상징하는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해보는 것도 좋다.

 

이외에도 라이드를 타고 이동하면서 진동총을 쏴 슈팅 게임을 즐기는 ‘슈팅고스트’와 오는 10월 17일 첫 방송 예정인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협업으로 더욱 스릴 넘쳐진 아마존 익스프레스가 할로윈 컨셉으로 새롭게 변신해 어트랙션 타는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코로나19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이들에게 특별한 추석 연휴를 선물하기 위해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색적인 이벤트들을 진행한다. 118층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 스카이데크(남측)에선 오후 5시부터 ‘한가위 보름달 포토존’을 운영한다. 대형 LED보름달, 귀여운 달토끼들과 함께하는 귀여운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오후 6시부터는 ‘스카이브릿지 투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스카이브릿지 보름달 관측 체험를 진행한다. 롯데월드타워 꼭대기 야외 루프 541m 상공에 설치된 천체망원경으로 전문강사의 설명과 함께 한가위 보름달을 직접 볼 수 있다. 짜릿한 체험도 하고 달과 가장 가까운 하늘 위에서 소원을 빌어보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7월 말 오픈 이래 인기를 끌고 있는 ‘스카이브릿지 투어’도 30일부터 야간까지 연장 운영된다.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브릿지를 건너는 고공 어트랙션이다. 이제 지상 541m 야외 상공의 짜릿한 액티비티를 일몰 후 서울의 화려한 야경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주 5일 운영되며, 수·목·일요일은 저녁 8시 30분까지(8시 마지막 투어 시작), 금·토요일과 추석 연휴기간은 저녁 9시 30분까지(9시 마지막 투어 시작) 운영한다. 

 

우리나라 빌딩중 최고 높이에서 청명한 가을의 낮과 밤을 하루에 모두 즐기고 싶을 관람객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혜택을 소개한다. 서울스카이 ‘주야권(DAY & NIGHT)’을 구매하면 서울스카이에 하루 2회 입장이 가능하다. 맑은 오전엔 가시거리가 40km까지 확보돼 서해 바다까지 눈에 담는 행운을 만끽할 수 있고, 황혼 무렵 야경으로 물들어가는 도시를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다. 가격은 전망대만 입장 시 대인 기준 3만1천원, 롯데월드타워 최상중 123라운지 음료권이 포함된 패키지는 4만원이다. 세계 4위, 국내 최고 높이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마스크 착용 확인 및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통한 체온 측정 후 입장이 가능하다. 지하 2층 대기 공간은 바닥 테이핑을 통해 1m 이상 간격을 유지하며, 엘리베이터는 탑승 인원을 기존의 5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최현태 기자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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