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사통팔달 4차순환선 이달 말 개통

기사승인 2022. 03. 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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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외곽 교통량 분산으로 도심혼잡 크게 개선
대구시청
대구시청
대구 도심의 교통혼잡 개선과 대구·경북지역 간 접근성 강화로 산업, 물류, 문화·관광 분야 등 대구의 미래 발전을 뒷받침할 4차 순환선이 3월 말에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8개의 방사형 도로가 도심을 통과함에 따라 주요 교차로 지·정체로 인한 물류수송 및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돼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구시는 1987년 도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도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4차 순환선 계획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구 4차 순환 선의 전체 연장은 61.6km이며 절반가량인 29.1km(민자 17.7km, 일반 11.4km)를 대구시에서 건설해 운영 중에 있다.

금번 공사 구간인 4차 순환선은 성서~읍내, 서변~안심 구간으로 총사업비 1조 5천억 원을 투입하여 총연장 32.5km, 나들목 8개소와 분기점 2개소가 설치되며 설계속도 80km인 4차로로 개통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3월부터 7개 공구로 나누어 공사 계약과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99%로서, 3월 말 완전 개통을 앞두고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1987년 기본계획의 밑그림을 그린 후 35년 만에 완성된 교통지도가 그려질 예정이다.

4차 순환도로의 가장 큰 장점은 대구 도심의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해 도심 내 8개 주요 간선도로 혼잡구간의 교통량이 5~18% 감소되어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구 외곽 부도심(월배, 다사, 칠곡, 혁신도시, 지산·범물 등) 지역 간 교통 접근성도 크게 향상되며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성서산단 등 서남부권 지역의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근 경북지역 공단 간을 연결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4차 순환선 개통을 앞두고 공사현장을 방문해 전반적인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 격려와 함께 개통 준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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