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코로나19 대유행이 최정점으로 향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조만간 일상회복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 국내 관광업계에 대한 향후 전망도 밝게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주 드림타워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2022년은 뿌린 만큼 거두는 수확의 해"라며 목표주가를 현재보다 높은 목표주가 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참고로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17일 오후 2시 12분 현재 1만8600원을 기록 중이다.

나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호텔 및 카지노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며 "호텔은 객실 점유율(OCC)이 꾸준히 우상향 하면서 올해 1 분기부터 EBITDA 기준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하반기부터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숫자가 월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카지노도 지난해 6 월 개장 이후 롤링칩/드랍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안정적 궤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 트래블버블 체결 국가로부터 소수의 외국인들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카지노 매출이 한 단계 레벨업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4월부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또 한 번의 레벨업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도 말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당장 전면적인 위드 코로나 정책의 시행은 힘들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단계별 규제 및 제한조치 해제가 이뤄지는 중이며, 오는 4월부터는 WHO 가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내국인+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입국 시 자가격리가 완전 면제돼 제주 드림타워를 중심으로 한 호텔 및 카지노 부문의 추가적인 실적 상승과 여행 사업 부문의 실적 회복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