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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주요 문화재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송고시간2022-02-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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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전남 목포시에 문화시설이 연달아 선을 보인다.

옛 목포세관창고 복합문화공간(가칭), 모자박물관(가칭), 목포대중음악의 전당(가칭) 등이 올해 첫선을 보일 문화시설이다.

근대역사문화공간과 가까우며 목포여객선터미널 앞에 위치한 옛 목포세관창고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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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세관창고, 목포 맛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모자박물관·대중음악의 전당, 근대 역사 스토리텔링

목포세관 창고 복합공간 조감도
목포세관 창고 복합공간 조감도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시에 문화시설이 연달아 선을 보인다.

지난해가 자전거터미널, 리틀야구장, 부주산 반려동물놀이터, 유달산목재문화체험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대거 확충된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높일 문화시설들이 문을 연다.

옛 목포세관창고 복합문화공간(가칭), 모자박물관(가칭), 목포대중음악의 전당(가칭) 등이 올해 첫선을 보일 문화시설이다.

목포의 근대 역사가 응축된 원도심에 위치한다는 점과 역사성이 있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근대역사문화공간과 가까우며 목포여객선터미널 앞에 위치한 옛 목포세관창고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목포세관은 1897년 10월 1일 목포 개항과 동시에 해관(海關)이라는 명칭으로 관세업무를 시작했다.

목포세관 창고 복합공간 외부 조감도
목포세관 창고 복합공간 외부 조감도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1907년 세관(稅關)으로 개칭한 뒤 1908년 목포진에서 현재 위치(항동 6-33)로 이전했다.

이후 1967년 삼학도 이전 전까지 관세업무를 수행했다.

시는 목포세관(국가등록문화재)의 본관 터는 존치하고 큰창고(661.16㎡)와 작은창고(330.58㎡)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큰창고는 청년외식창업교육, 9미 푸드스타일링, 키즈쿠킹클래스, 푸드 토크쇼 등 목포의 다양한 맛을 체험할 푸드랩과 9미를 활용한 음식 등을 판매하는 스몰푸드존으로 구성된다.

작은창고는 목포세관의 역사를 전시하는 세관역사관과 서남해 관광 정보와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스마트관광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시는 3월 준공한 뒤 4월 중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위치한 모자박물관은 1897 개항문화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갑자옥 모자점' 건물을 활용한다.

갑자옥 모자점
갑자옥 모자점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갑자옥 모자점은 지난 1927년 개업 당시 원도심 중심부에 자리 잡은 유일한 조선인 가게로 2020년 초반까지 100년가량 운영돼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공간이다.

시는 작년 5월부터 11월까지 건물 보수정비 공사를 해 하드웨어적 준비를 마무리하고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용역을 진행하며 전시·체험·판매 등 콘텐츠의 윤곽을 구체화해가고 있다.

시는 운영계획 수립, 조례 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7월 개관할 예정이다.

근대역사문화공간에는 대중음악의 전당도 들어서는데 옛 호남은행 목포지점 건물에 문을 연다.

호남은행 목포지점은 지난 1926년 호남 인사들이 설립한 순수 민족 자본 은행으로 목포에 현존하는 유일한 근대 금융계 건물이다.

대중 음악전당 조감도
대중 음악전당 조감도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2020년 건물을 매입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대중음악의 전당을 조성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후 시는 지난해 12월 원형 복원 공사를 마무리했고 현재는 4월 개관을 목표로 전시물 제작·설치 중이다.

시 관계자는 1일 "역사성이 있는 건물을 훼손하지 않고 목포의 매력과 가치를 높이는 문화시설로 활용해가고 있다"며 "새롭게 확충될 시설들이 문화도시, 관광거점도시로서의 면모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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