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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50년 전통' 합동세배 취소…관광지·숙박업소는 '북적'

등록 2022.01.31 21:26 / 수정 2022.01.3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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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정부가 설 명절 이동 자제를 거듭 호소했죠. 거리두기 강화로 강릉의 450년 전통, 합동 세배가 취소됐는데, 주요 관광지는 달랐습니다. 숙박업소 예약률도 80%를 넘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마를 탄 촌장이 도착하고, 한복을 차려 입은 마을 주민들이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눕니다.

450년을 이어온 전통 합동세배 행사지만, 코로나 여파로 2년 째 중단됐습니다.

엄명섭 / 강릉 위촌리 대동계 총무
"2년 동안 이어서 못하게 되니까. 촌장님을 비롯해 여러 회원들은 허탈감을..."

이렇게 설 명절에도 거리두기가 강화됐지만, 주요 관광지는 몰려든 인파로 북적입니다.

이곳 강릉 안목의 커피거리는 설연휴 관광객이 몰리면서 주차장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바닷가 숙박업소나 스키장 리조트 등은 연휴 기간 예약률이 80%를 넘었습니다.

숙박업소 관계자
"예약률이 높은 편이에요. 설 연휴이기 때문에 좀 빨리 찬 편이에요."

경북 청송 얼음골과 경주 황리단길도 나들이객으로 붐빕니다.

장세환 / 경기 안산시
"저희들 회사 생활도 해야하고 하니까 항상 걱정은 하는데, 방역수칙 잘 지키면..."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에 이동 자제를 거듭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 연휴기간 강원도는 하루에 차량 33만대가, 제주도는 하루 입도객 4만5천명이 몰리는 등 명절 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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