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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안동·임하댐 이틀째 수위 조절...방류량 늘려

2020-08-07 ㅣ 성낙위 ㅣ 1012

◀ANC▶

연일 상류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안동호와 임하호 수위가 크게 올랐습니다.

물이 불어나면서 안동댐과 임하댐도
수문을 열고 대량으로 물을 방류하면서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안동댐이 수문을 개방한 것은 2003년 이후
17년 만입니다.

성낙위 기자
◀END▶


안동호 상류입니다.

일주일 넘게 계속된 장맛비로
상류 안동호는 근래 보기 드물 정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배가 오가던 도산면 서부선착장이
물에 잠겼고,

관광객들로 붐비던 선성수상길도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INT▶이건영 -안동시 도산면-
"(주위에 살아) 댐 물을 자주 보지만 비가 많이 와 (댐 물이) 이렇게 많이 차기는 처음입니다.
근래 들어서는.."

이처럼 수위가 올라가면서
임하댐에 이어 안동댐도 수문 4개를 열고
방류에 나섰습니다.

방류 현장에는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수문을 연 장관을
보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현재 수위가 157.3미터로
홍수기 제한 수위 160미터에 근접한 안동댐은
오늘 새벽부터 초당 600톤으로 늘려
방류하고 있고 수위가 계속 상승하면
최대 초당 천 톤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어제 300톤을 방류하던 임하댐도
오늘 오후부터 초당 500톤으로 늘렸고
최대 초당 600톤까지 방류합니다.

안동댐과 임하댐은 앞으로
장맛비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방류량과
시기를 조정합니다.

◀INT▶류영모 안동운영부장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
"앞으로 비가 예보돼 있어 홍수 조절을 위해
방류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방류량이 늘어날 수 있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안동댐과 임하댐의 대규모 방류에 따라
하류지역 낙동강 수위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9시에 예천 구담교의 수위가
1m 정도 상승하고 내일 새벽 1시쯤에는
문경시 영순면 이목리의 강 수위도 오르게 돼
여름 휴가철 야영객이나 하천 주변에
주차한 차량 등은 미리 대피해야 합니다.

특히 침수 위험이 있는 저지대와
낙동강과 연결된 지천에서도 수위 상승에 따른
안전조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영상취재 최재훈)
성낙위
성낙위 기자 newsung@andongmbc.co.kr 성낙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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