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남] 함안군, 가야 말산지구 도시침수 예방사업 완료

입력 2021-08-03 15: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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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함안군은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와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96억 원을 투입해 시행한 ‘가야 말산지구 도시침수예방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2018년 12월 집중호우에 침수가 반복되는 가야읍 검암리 및 말산리 지역의 관로정비 터파기 공사를 시작으로 약 31개월 만에 준공됐다. 우수관로 2.7km, 우수받이 289개소, 유수지 정비 3만 7000㎥ 등 하수도 시설을 마련함으로써 배수를 원활하게 해 근본적인 침수피해를 예방한다.

[중부경남] 함안군, 가야 말산지구 도시침수 예방사업 완료

도시침수 예방사업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  의 증가와 도시지역 불투수 면적의 증가로 발생하는 인적·물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우수받이 정비, 하수관로 통수능력 증대, 빗물 일시 저장을 위한 하수저류시설 확대 등을 통해 수해를 예방하는 하수도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30년간 강우 빈도를 바탕으로 시간당 약 95㎜의 비가 내려도 침수를 막을 수 있게 설계, 완료됐다. 함안군은 태풍 매미를 전후해 20년간 계속돼온 침수피해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업기간에 군민들이 공사 소음, 교통 통제 등 각종 불편을 감내해 주신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사업으로 설계빈도 내의 국지성 집중호우에는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함안군-시설원예연구소 내년 협력사업 선정

함안군은 7월 30일  함안면에 있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소장 이충근)에서 올해 협력사업 3개 과제에 대한 중간점검과 2022년도 협력사업 방향과 현장 실증과제에 대한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병해충 자동예찰 개량형 스마트랩 확대 △태양광 확산팬 노린재 트랩 설치 △연동온실 무인 자동약제 살포장치 설치 등 3개 신규 과제를 건의, 2022년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시설원예연구소와 실증연구 협업으로 지역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해 2022년도 국비사업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논의했다.

함안군은 올해 시설원예연구소와 협력사업으로 ICT기반 해충자동예찰 스마트트랩 설치, 함안형 스마트팜 단동온실 보급, 중소형 수박 수직형 재배모델 시범사업 등 3개 과제에 1억 4500만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5월말 군북면 수박농가에서 평가회를 가진 중소형 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시범은 기존 포복재배 시 발생하는 노동 과부하와 작업성 개선은 물론 품질 향상 및 수량 증대에도 도움이 돼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함안군은 시설원예연구소와 협약을 통해 2020년 전국 최초 개발된 ICT기반 해충자동예찰 ‘스마트트랩’을 파프리카 온실에 설치, 해충 밀도경감으로 수출품질 및 생산성 증대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 또 ‘에탄올 토양소독법’을 칠서 오이특화작목단지에 시범 실시, 연작장해로 인한 고질적 병원균의 감소 효과로 상품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함안군 가야읍 남경마을‘2021 치매안심마을’ 선정

함안군 치매안심센터는 3일 2021년 신규 치매안심마을로 가야읍 남경마을을 선정했다.

‘치매안심마을’이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생활을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영위하며, 원하는 사회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함안군은 2017년 대산면 대암마을, 2018년 법수면 윤내마을, 대산면 고원마을, 칠서면 대치마을, 2019년 가야읍 당산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 운영 중이다. 가야읍 남경마을은 60세 이상 인구수 대비 치매환자의 비율이 높아 올해 신규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됐다.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되면 치매전수조사를 시작으로 마을 내 치매환자 등록관리, 인지강화 프로그램 운영 및 치매안전망 전달체계 구축과 인식개선사업을 위한 주거환경 지원, 치매파트너 및 파트너플러스 지정, 치매등대지기 모집 등 사업을 전개한다.

◆함안군승마공원, 거리두기 4단계 기간 임시휴장  

함안군승마공원은 함안군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8월 4일부터 8일까지 임시휴장에 들어간다.

함안군승마공원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갔으나 올해 2월 18일 부분 개장하여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승마공원 관계자는 “오는 8일 임시휴장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확진자 증가 등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휴장이 연장될 수 있다”며 “승마 강습회원의 이용권 기간 연장 등 임시 휴장으로 인한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코로나19 예방 관광지 야간단속 실시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지난 30일 야간에 벽계야영장 및 거장산오토캠핑장 등 관내 야영장에 대해 지도·단속 점검에 나섰다.

[중부경남] 함안군, 가야 말산지구 도시침수 예방사업 완료

이는 지난 7월 29일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의령군 관내 야영장, 공원, 물놀이 지역에 대한 행위제한 행정명령 고시 발령에 따른 것이다.

이번 야간 점검 결과 22시 이후에는 시설 내 가로등 및 취사장 등 공동이용시설 소등, 야영장 내 음주·취식 금지로 안전한 야영문화를 실천하고 있었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주말 등 야간에 주기적으로 불시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의령군 노인복지 2종 세트.경남 ‘유일무이’
이·미용비, 목욕비 70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지원 결정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70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이·미용비, 목욕비 혜택을 주는 보편적 정책을 예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의령군은 올해 기초연금수급자에게 한정해 시행한 ‘노인 이·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을 내년부터는 만 70세 이상인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어르신 위생을 위한 정책 중 경남에서 유일무이한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의령군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한정한 산청군과 70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를 한정한 통영시와 달리 만 70세 이상 모든 노인을 지원 대상으로 정해 ‘보편적 복지’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령군은 연간 7천 명의 노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의령군 전체 인구의 약 40%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군은 본사업으로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와 소상공인들의 사기 진작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노인의 건강권은 보편적 복지로 접근해야 한다”며 “노인들의 경제적 부담과 노인들의 사회환경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시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책은 “의령군 군정 방침인 ‘군민이 행복한 복지’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현재 경남에서 ‘노인 이·미용비 및 목욕비’를 지원하는 자치단체는 18개 시군 중단 3곳이다. 통영시와 산청군, 의령군이 현재 조례를 만들고 시행하고 있다.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