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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관광재단 신임 대표에 길기연씨, 이사장에 변보경씨
길기연 전 코레일관광개발대표
변보경 현 앰배서더호텔그룹 부회장
신임 임원 6명 모두, 공공 부문 무경험
민간 만의 창의력 발휘 시험대, 휘둘릴수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시는 22일 서울관광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길기연(61)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신임 이사장에 변보경 현 앰배서더 호텔그룹 부회장 등 신임 임원 6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길기연 신임 서울관광재단 대표

서울관광재단은 준지방정부 조직인데, 신임 임원 중 대국민,시민 정책 분야, 공익 거버넌스 분야에서 직접적인 경험을 한 사람이 전무하다.

순수 민간으로 구성된 조직의 창의성이 소속 관청에 의해 좌지우지되면서 무색해질지, 아니면 그 반대로 민간의 창의력을 상급 지방정부가 지원하면서 전 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지 주목된다.

길 대표는 오는 26일 부터 3년간 서울관광재단을 이끌고 서울의 관광산업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길 대표는 경기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92년부터 1998년까지 허니문여행사를 경영하였으며, 이후 코레일관광개발대표를 역임하였고 2013년에는 한양대 관광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호텔 부장(1990~91), 허니문여행사 대표(1992~98), 코레일관광개발대표(2009~11)로 재직했다. 또한 제5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변보경 신임 비상임 이사장은 현재 앰배서더 호텔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과거 코엑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밖에 비상임이사에 김수영 세종사이버대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 오상희 세방여행 대표, 양덕희 미래교육개발연구원 대표를, 비상임감사에 김옥진 삼표 CFO겸 대표를 임명했다.

길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새로운 관광시장 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그동안 얻은 다양한 경험과 고민들을 서울관광재단의 여러 사업에 녹여내 코로나19 이전을 뛰어넘어 세계 5대 관광도시로 더 크게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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