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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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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시동…괌·사이판 운항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6.01 16:13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여 동안 중단됐던 해외 항공노선의 이달 인천∼괌·사이판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이 재개된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8일 인천~사이판 노선에 항공기를 띄운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7월 사이판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은 인천~괌 노선 운항 허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제주항공도 8월 괌 노선 운항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운항 신청을 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11월 운항하는 인천~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고 진에어는 현재 주1회 괌 노선을 운항 중이다.

항공사들이 괌·사이판 노선을 우선 운항하게 된 배경은 해당 노선 이용객 상당수가 우리나라 관광객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괌·사이판에서 한국으로 오는 현지인 수가 적어 방역 당국의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해당 노선 운항을 허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괌·사이판 정부는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백신 미접종자는 격리 후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음성인 경우에만 격리가 해제된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백신 접종 인센티브 정책도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 재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는 "국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해외여행 수요도 그만큼 늘어날 것"이라며 "괌과 사이판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이 덜한 지역을 중심으로 운항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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