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선 이후 처음으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전 후보는 16일 대선 낙선 인사를 하던 중 차량에 치여 사망한 평택을 지역위원회 A 여성위원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전 후보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0일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식 이후 처음이다.
이 전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40분쯤 평택시 장당동 중앙장례식장에 마련된 A위원장 빈소를 찾았다.
이 전 후보는 A위원장 영정 앞에 분향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한 뒤 곧바로 빈소를 떠났다.
이 전 후보는 “가슴 아픈 일입니다. 미안합니다”라는 짧은 입장만 밝혔다. 정치 현안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한편 A위원장은 15일 오전 평택시 용이동의 한 교차로에서 대선 낙선 인사를 하던 중 우회전하던 관광버스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