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김용운 예비역 대장(전 육군 2군단장, 초대 지상작전사령관) 등 군(軍) 출신으로 구성된 스마트강군유세단은 26일 강원 인제·화천·철원 등 접경지역을 돌며 국방 정책 공약을 집중 홍보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단은 무기체계를 첨단화한 스마트 강군 건설, 선택적 모병제 도입, 병사월급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 장병 복무 여건 개선,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기구 설치 등 공약을 약속했다.
이어 "학군·학사 장교 등 단기복무 장교의 의무 복무기간 단축과 학사 장교의 복무기간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임 부사관의 월 급여(수당 포함) 인상과 전방 및 격오지 근무 군무원에게 숙소를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잦은 거주지 이동으로 육아 돌봄에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육아돌봄 시설을 확대해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군협약으로 병영 내에 대학(원)을 유치와 학비 지원을 확대해 전투부사관을 포함한 간부들이 군복무 중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지원유세에 나선 김태성 예비역 육군소장은 "정치경험도 없는 윤석열 후보는 사드 추가배치, 선제타격으로 북한을 자극해 국민들을 전쟁터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이곳 강원도 접경지역의 특별한 보상을 약속한바 있다"며 "접경지역의 애환을 이해하고 여러분들의 민생을 책임질 사람 누구냐"며 표심을 자극했다.
철원지역서 일정을 마친 유세단은 민간인 통제구역 절반으로 축소하고 군의 미사용 부지 개발,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 적극 지원, 사격장 소음피해 보상과 안전대책 마련 등 약속하며 민심을 공략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