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인터뷰]5년 만에 모인 영남권 5개 시도지사 '미래발전협의회'

김경수 지사 제안 일주일만에 협의회 구성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시도지사들
독자적인 발전전략으로는 한계
수도권에 맞서는 제2의 수도권 건설 선언
국가기관 이전, 광역고속철도 MTX 등 합의
창원-부산-울산-경주-영천-대구 잇는 MTX
신공항은 상생 길 찾고, 낙동강은 통합관리

경상남도, 경상북도, 부산시, 대구시, 울산시는 지난 5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영남권의 공동발전을 위한 '제1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열었다.(사진=부산시청 제공)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이윤상 아나운서
■ 대담 : 김명섭 대변인 (경상남도)

◇이윤상>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부산,경남,울산과 대구,경북까지 영남권의 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이 화두인 지금, 영남권이 제2의 수도권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김경수 경남지사 공보특보를 맡고 있는 김명섭 대변인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경상남도 김명섭 대변인(사진=자료사진)

 

◆김명섭> 예. 안녕하세요.

◇이윤상> 5개 자치단체장이 다 모인거죠?

◆김명섭> 예.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까지 영남 다섯 개 광역자치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지난 5일 경남도청에서. 제1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라는 이름으로 모여서, 우리 영남권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제2의 수도권 만들기를 시작하자 라는 것을 선포하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이윤상> 누가 제안한 거예요?

◆김명섭> 김경수 지사가 경남에서 모이자고 했고요. 그 전에 다섯 분이 간담회를 가질 기회가 있었는데, 영남권이 이렇게 따로 따로 각 도시마다 발전 전략을 짠다고 해서 이게 발전이 될 수 있는 게 아니더라. 경제, 광역교통망, 또 재난안전 또는 관광. 이런 것까지 한 도시 스스로가 잘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서로 좀 힘을 합치자. 그래야 수도권 일극체제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영남권이 수도권에 맞서서 제2의 수도권이 될 수 있는 게 아니냐 라는 공감대를 가졌어요. 바로 그 자리에서 좋습니다. 우리 그렇게 한번 해 봅시다 라고 해서 송철호 울산시장님을 회장으로 모시고 김경수 지사가 나름 또 젊지 않습니까? 그분들 중에서. 김경수 지사가 간사 역할을 하겠다. 그래서 회의 안건도 미리 준비를 하고 사전에 기조실장들 중심으로 해서 안건들을 조율하고 이렇게 할 테니 그러면 우리 경남에서 한 번 모입시다. 창원에서 모입시다. 이렇게 하가지고 그렇게 합의하고 나서 일주일만에 실제로 그렇게 모이게 된 것이죠.

◇이윤상> 다섯 분이 공통적으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었군요. 그래서 어떤 합의가 도출됐습니까?

◆김명섭> 먼저 앞으로 영남권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 이런 마음으로 4개 항에 대한 협약에 서명을 했는데요. 첫 번째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해서 함께 노력을 하자.

◇이윤상> 예.

◆김명섭> 지금 국가기관,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한 논의가 되고 있는 것 만큼 이런 것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를 하고, 그리고 지방분권과 관련된 대표적인 법안이 지방자치법전부개정안이 지금 국회에 발의가 되어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공동대응을 하자. 이런 협약을 논의를 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영남권이 하나의 경제생활권이 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교통이 가장 중요하죠. 그래서 영남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을 하자. 그리고 네 번째로는 낙동강 통합 물관리를 위한 협력도 협의회를 통해서 함께 공동으로 잘 추진해가자. 이런 협약들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윤상> 눈에 띠는게 광역교통망인데, 그동안 김경수 지사는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메가시티를 강조하셨어요. 그리고 부울경 광역교통망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번 협의대로라면 대구, 경북까지 단일생활권으로 만드는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겁니까?

◆김명섭> 그렇습니다. 수도권에 지하철, 전철, 또 광역버스, 환승 체제 이런 것들을 보면 저희도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서울에서 의정부, 인천, 수원, 성남, 분당, 일산, 어디를 가더라도 지하철을 통해서 손쉽게 갈 수 있고요. 또 지하철과 버스 환승을 통해서 늘 일일생활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하잖습니까? 그렇게 공간압축, 그러니까 교통망이 잘 발달되면서 공간압축을 통해서 수도권이 이루어졌던 것만큼 영남권도 지하철 혹은 고속철도망, 또 버스환승체계 이러한 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편리한 교통시스템이 잘 갖추어져야 제2의 수도권의 토대가 되는 게 아니냐 라는 건데 그래서 말씀하셨던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교통체계. 영남권의 광역교통망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중요한 선결과제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다섯 개 시도가 함께 창원, 부산, 울산, 경주, 영천, 대구를 잇는 영남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함께 추진을 하기로 했고요. 그래서 정부에 함께 국비로 추진해줄 것을 요청을 해서 영남권 메가시티 급행철도 MTX라는 이름으로.

◇이윤상> MTX요? 수도권의 GTX같은?

◆김명섭> 네. 수도권의 그 GTX 같은 형태의 급행철도로 창원에서 울산, 또 창원에서 영천, 대구, 경주, 어디든 편리하고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MTX건설을 추진을 하자. 이런 구체적인 계획들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윤상> 중요한 게 국비 아닙니까?

◆김명섭> 예. 중요한 문제입니다.앞으로 5개 시도지사가 정부에 건의를 하고, 기재부 설득도 하고 국회 설득도 하고 이렇게 해서 영남권이 제대로 그랜드 메가시티로 성장을 해야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도 함께 지속가능하다는 점을 계속 설득해가는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이윤상> 교통에서 하나만 더 여쭤보자면 동남권 관문공항의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대구경북의 합의가 쉬울지.

◆김명섭> 여전히 공항문제는 뜨거운 이슈고 또 함께 풀어야 되는 과제인데요. 대구통합공항도 추진을 하고 있고 또 부울경 신공항도 추진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 찾아가는 것으로 이렇게 협의를 계속 해나가고자 하는 상황입니다.

◇이윤상> 낙동강 물 문제 또한 지역간 갈등이 많았던 문제예요.

◆김명섭> 먹는 물, 낙동강 취수원 이것은 그동안 영남 5개 시도에서는 거의 갈등사안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5개 시도지사들이 함께 모여서 이러한 협약을 체결했던 것은 30년 동안 먹는 물 갈등의 어떤 새로운 상생을 물꼬를 텄다. 이런 평가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상수원인 낙동강 본류의 오염방지, 수질개선을 위해서 우리가 다같이 협력을 하자. 이런 입장들을 모았고 또 낙동강 통합 물관리사업이 순조롭게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가는 것을 공동으로 노력을 해간다든지, 낙동강 유역의 취수시설들이 추가로 설치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에 적극 협력하고 맑은 물, 또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가자. 그리고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이 한국판 뉴딜계획에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이러한 것들도 우리가 힘을 모으자. 이러한 협약들을 맺었습니다.

◇이윤상> 환경단체에서는 빨리 낙동강 보를 없애거나, 먼저 수문부터 열어야 된다고 해요. 그런데 김경수 지사는 왜 새로운 취수원을 찾겠다는 거냐? 낙동강은 포기하겠다는 거냐?고 묻고 있어요.

◆김명섭>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이 최우선과제기이는 합니다만 이게 단시간에 깨끗해지기는 어려운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윤상> 네.

◆김명섭> 그러면 수질이 어느 정도까지 안전한 상태가 오기 전에 과도기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취수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정부의 의무인 것이죠.

양산 지역 취수장을 방문한 김경수 지사(사진=경남도청 제공)

 

◇이윤상> 지사님도 보 수문 개방에는 동의하시죠?

◆김명섭> 네. 원칙적으로 보의 수문은 개방해야 하는 것이 맞다는 원칙적인 입장은 가지고 있고요. 다만 저희가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은 보 수문을 열었을 때 피해를 보는 우리 농민분들, 또 농업용수가 부족하거나 또는 지하수 수위가 낮아져서 생기는 또 다른 문제들이 있는지를 철저히 따져보고 검증하는 과정이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윤상> 알겠습니다. 그럼에도 좀 답답하게 느낄 분들도 계실겁니다.

◆김명섭> 네. 낙동강 본류의 수질개선은 누구도 포기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낙동강 본류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환경부, 또 범정부차원으로도 저희가 계속해서 요구를 해가고 대안을 마련해갈 것이고요. 또 본격적인 지금 한창 장마로 여러 비피해가 있기는 한데 장마가 끝나고 또 폭염이 오면 또 녹조나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 것이라 그런 부분들도 면밀히 살펴서 보 수문개방 이런 부분들도 환경부하고 적극 토론하고 논의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윤상>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명섭>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