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살머리고지 평화기념관 조감도. 강원도 제공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강원 철원 화살머리고지에 평화기념관이 조성된다.
화살머리고지는 1953년 치열한 고지 쟁탈전이 벌어져 참전했던 국군과 중공군뿐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 등 유엔군의 유해가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강원도는 화살머리고지 평화기념관 건립을 위해 내년도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건립사업엔 2025년까지 국비 191억원 등 283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화살머리고지 평화기념관은 철원 백마고지 전적비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강원도는 분단의 역사와 사회적 아픔을 치유하고, 남북 공동체 회복을 위한 평화, 희망 등의 비전을 형상화한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 형태의 기념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동안 강원도와 철원군은 화살머리고지 평화기념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공조해 국비를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기획재정부와 통일부를 상대로 기념관의 건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박용식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남북공동으로 유해 발굴을 추진한 화살머리고지에 조성되는 평화기념관이 평화와 화합의 상징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화기념관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