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바다열차, 4개 역사별 테마공간 새단장 완료…운행 재개

이춘만 기자
배포일 2020-08-10 15:25 수정일 2020-08-10 15:25 발행일 2020-08-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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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멈춰섰던 월미바다열차… 개화기 등 인천 역사 소개, 포토존도 설치
월미바다열차 운행재개 현장점검
박남춘 인천시장이 월미바다열차 운행 재개를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 휴업에 돌입한 월미바다열차가 반년만에 운행을 재개한다.

인천시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월미바다열차 운행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월미도를 찾아 교통공사와 함께 운행 재개를 위한 분야별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 이행 준비 등의 상황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시는 1회 탑승 제한 인원을 46명에서 17명으로 줄이고 발열 체크,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승객만 탑승을 허용할 계획이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체온이 37.5℃ 이상인 고객은 월미바다열차에 탑승할 수 없다.

월미바다열차는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승차권은 승차가능시간대(30분)별로 최대 25명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승차권 예매는 월미바다열차 예매전용사이트 또는 인천교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열차 운행 재개와 관련해 열차 및 시설물 운행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험운전과 사전 준비상황 점검을 통해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박남춘 시장은 “시민이 안전하게 월미바다열차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사전점검을 마쳤다며, 앞으로도 원도심과의 관광연계상품을 개발하고 월미도 인근 경관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볼거리가 다양한 인천의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이번 운행 재개에 앞서 월미바다열차 4개 역사별로 테마역사로 조성하는 사업을 마쳤다.

월미바다역은 월미도의 역사/근대 문화라는 테마로 ▲근대 건축을 모티브로 한 공간 구성, ▲월미도의 역사, 월미바다열차 8경, 근대문화유산, 이색 여행루트 등의 콘텐츠를 전시, ▲개화기 옷 입어보기 사진 체험공간 등을 꾸며놨다.

월미공원역은 자연생태/월미공원을 테마로 ▲월미도 VR 체험존, ▲월미도의 자연 및 둘레길 소개 공간, ▲정원 휴게공간 및 내항 전망대 등을 갖췄다.

월미문화의거리역은 전쟁과 평화의 섬을 테마로 ▲인천상륙작전 아트월 설치 및 영상물 소개, ▲월미문화의거리 변천과정 사진 전시, ▲옥상 휴게공간 설치, ▲물치도 조망 패널 등으로 꾸며졌다.

박물관역은 해양문화/월미도의 박물관을 테마로 ▲인천 등대 테마공간, ▲등대 포토존, ▲월미도와 개항장 박물관 소개 코너 등으로 조성됐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