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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29일에 태어난 18~49세…오늘 저녁 8시부터 '접종예약'

머니투데이
  • 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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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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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만 60~74세 미접종자의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이 5일부터 시작된다. 이 연령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사전 예약을 통해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가능하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 예방접종센터 모습. 2021.8.5/뉴스1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만 60~74세 미접종자의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이 5일부터 시작된다. 이 연령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사전 예약을 통해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가능하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 예방접종센터 모습. 2021.8.5/뉴스1
오늘(9일) 저녁부터 만 18~49세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4차 유행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이 유행을 막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백신 접종 외에도 정부는 강도 높은 방역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에 3단계를 오는 22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강화된 방역 정책을 구사하고 있음에도 4차 유행은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델타 변이 확산과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비수도권의 확산이 매섭다. 지난 8일 기준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4차 유행 들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수도권은 감소세에 들어섰지만, 비수도권은 일부 지역에서 확산이 빠르게 증가하며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늘 저녁 8시부터 만 18~49세 백신접종 사전예약 시작



오늘 저녁부터 만 18~49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오늘 저녁 8시부터 만 18~49세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대상자는 1972년 1월1일부터 2003년 12월31일까지 태어난 사람 중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 대상자 156만명을 제외한 1621만명이다.

이번 사전예약은 '10부제'다. 오늘 은 10부제가 진행되는 첫날이다. 날짜 끝자리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같은 사람이 예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생일이 9일, 19일, 29일인 사람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

19일까지 순차적으로 10부제 사전예약이 이뤄지는데 날짜를 놓친 사람이 추가적으로 예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오는 19일 저녁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는 36~49세가 예약할 수 있다.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에는 18~35세가 예약하면 된다. 오는 21일 오후 8시부터 9월18일 오후 6시까지는 18~49세 누구나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컴퓨터, 모바일 등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사전예약 사이트에 접속해 본인 인증을 마친 뒤 일정을 확인하고 접종 기관과 날짜를 고르면 된다. 예약을 변경하려면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예약해야 한다. 다만, 10부제 기간 중 본인이 예약할 수 있는 날짜가 아니면 다시 예약하기 어렵다.

사전 예약 사이트가 여러 차례 접속 차질이 있었던 만큼, 추진단은 '인증 대기 신호등'을 통해 동시 접속자가 얼마나 많은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녹색(원활), 황색(지연), 적색(혼잡), 회색(선택 불가) 등으로 상황을 구분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마친 18~49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는다.



비수도권, 1차 유행 이후 처음 700명대로 치솟아…부산 4단계 격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29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956명이 됐다.

주말 최다 기록은 2주만에 깨졌다. 직전 주말최다 기록은 지난 7월25일(1487명)이었다.주말은 평일에 비해 검사수가 적어 확진자가 적게 발생하는데, 지난 달부터 4차유행에 접어든 이후에는 이 같은 '주말 효과'도 사라지고 1000명대 확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의 유행세가 심상치 않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70명이다. 이 중 비수도권에서 724명이 확진됐다. 대구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한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700명대다.

휴가철을 맞아 비수도권으로 유행이 확산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수도권 비중은 42.2%로 지난달부터 진행중인 4차 유행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부산은 이날 확진자가 145명이 나오면서 5일째 세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광객들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유행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날 부산시는 4단계로 격상하고 시내 해수욕장을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

국내발생 중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440명, 인천 70명, 경기 456명으로, 총 966명이다. 수도권 비중은 약 57.8%에 그쳤다. 지난달 초 4차 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되면서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85%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4차 유행 이후 수도권 비중이 가장 낮았다.



정부 "비수도권 대전·충청·부산 등 유행 확산"



정부도 이 같은 비수도권의 유행세를 경계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은 완만한 감소세이며, 비수도권은 대전, 충청, 부산, 경남, 제주 등을 중심으로 유행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수도권은 완만하게 환자가 줄어들고 있어서 확실하게 유행이 축소되고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다소 이르며, 완만한 감소세 속에서 다시 반전해서 증가할 위험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비수도권에서 유행세가 증가하며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오는 22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 조치로 수도권의 환자 감소세, 비수도권의 유행 정체를 이뤄내는 것이 목표다.

손 반장은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통해 수도권의 환자 감소세를 뚜렷하게 만들어내고 비수도권의 유행 확산을 차단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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