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운행 두 달..승객 없이 ‘뱅뱅’

(앵커멘트)
남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관광수소버스가
운행한 지 2달 정도 됐는데요.

그런데 버스 한 대당 승객수가
한두 명에 불과할 정도로
적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혜지 기잡니다.

(리포트)
(오프닝:수소버스를 탈 수
태화강역 앞입니다. 이곳에서
남구 장생포를 관광할 수 있는
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운영되는지 저도
체험해보겠습니다.)

시내버스 요금을 적용해
어른은 1300원을 내면, 장생포의
주요 관광지를 돌 수 있습니다.

(CG) 태화강역에서 출발해
장생포고래박물관과 문화창고를
거쳐 직업전문학교까지,

10.17km 거리를 오가며,
20분 간격으로 하루 30회씩
운행됩니다.(OUT)

6억 6천만 원을 들인 수소버스
3대가 운행된 지 두 달째.

하지만, 이용실적은
저조하기만 합니다.

(1/4CG) 지난 두 달 동안
하루 평균 이용객은 40여 명에
머물고 있습니다.

차량 한대 당 운행시
1~2명 정도 태운 꼴입니다.(OUT)

(인터뷰) 최경렬/부산시 [혹시 (수소관광버스가) 있다는 얘기는 들어보셨어요?] ‘아니요.’ [왜 이용을 안 하시는 것 같으세요?] ‘모르니까 이용을 못 하는 것 아닐까요. 그런 게 있으면 홍보만 제대로 된다면 한 번 타볼 의향은 있죠.’

남구는 아직 홍보단계라
이용률이 저조한 건 맞다면서도
오는 10월 복선화 전철
개통 후에는 관광객들이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복근/남구청 관광과장 ‘태화강역이 수소역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올여름 휴가철이라든지 가을에 고래축제를 개최합니다. 이때 사람들이 왔다가 돌아가셔서 많은 입소문을 낼 것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고래문화특구 방문객이 2년째
5분의 1로 주는 등 장생포의
유동인구 자체가 급감한 상황.

접근성 개선도 중요하지만,
내실화를 통해 코로나 속에도
관광객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일이 더 시급해보입니다.
유비씨뉴스 신혜집니다.@@

-2021/07/14 신혜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