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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체중 펜싱부 창단 첫 개인전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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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체중 펜싱부.

3학년 선다훈 男 사브르 정상

단체전서는 올 시즌 첫 준우승

강원체중 펜싱부가 창단 11년 만에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첫 개인전 금빛 낭보를 전했다.

선다훈(3년)은 이번 대회 2일 차이던 지난 18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이현규(서울 무학중)를 상대로 15대11로 돌려세우고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펜싱부 창단 이후 첫 번째 금메달이자 선다훈의 이번 시즌 첫 우승 메달이기도 했다.

이 메달의 의미가 값진 이유는 또 있다. 동갑내기 동료 함영남이 결승 길목에서 좌절하며 아쉽게 동메달을 획득했었는데 당시 함영남의 준결승 상대가 선다훈이 무너뜨렸던 이현규 였기 때문이다.

개인전 메달 레이스의 기세는 단체전으로 이어졌다. 19일, 대회 3일 차에 단체전에 출전한 강원체중은 선다훈과 함영남을 중심으로 김부식(3년)과 최은우(2년)로 팀을 꾸렸고 8강에서 서현중을 45대41로 가볍게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후 향남중(45대40)까지 물리친 강원체중은 내친김에 우승컵을 노렸지만 무학중에게 44대45, 1점 차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우승기를 내줬지만 올 시즌 첫 단체전 준우승이자 지난해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단체전 2위에 이은 값진 성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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