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美 본사 관계자 입국 난항
건립비 조달위한 펀딩 마무리 못해
길게는 6개월 지연… 2022년말 전망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 개장 시기가 일정 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건립 비용을 조달하기 위한 펀딩이 마무리되지 않은 영향이 크다.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 IBC(국제업무지구)-Ⅲ 지역에 들어선다. 1천200실 규모의 호텔, 1만5천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센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022년 개장 예정인 1-A단계 사업비는 약 1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미국 파라마운트의 실내 테마파크를 건립하는 1-B단계 사업은 내년 착공 예정이다.
인스파이어 건립 공사도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다. 세부 인테리어 등을 변경해야 하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본사 관계자들의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의사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인스파이어 1-A단계 건립 공사 공정률은 지난달 말 기준 약 10%로, 당장 공사를 진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공사 비용 조달을 위한 펀딩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인스파이어 측은 2022년 하반기 중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초 개장 목표(2022년 6월)보다 길게는 6개월 정도 늦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인스파이어 측은 개장 시기 조정과 관련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여러 과정이 조금씩 지연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2022년 개장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오는 9월 호텔과 카지노의 '사전 건축물'(Mock-up)을 마련해 공개하는 등 인스파이어를 더 빨리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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