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의원들, 이재명 향해 '화천대유' 특혜의혹 해명 촉구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 수사 필요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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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과거 성남시장에 재선할 당시 화천대유 특혜의혹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제354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제4차 본회의가 열리는 15일 오전 10시 국민의힘 의원 6명 일동은 의회 정문 앞에서 이 지사를 향해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 참여한 민간 시행업체인 화천대유를 둘러싼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며 비판했다.

이애형(국·비례) 의원은 "이 지사는 성남시장에 재선하던 2015년 택지 개발 이익을 환수하겠다며 1조1천500억원대의 초대형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출자금 5천만원으로 설립된 민간 시행사 화천대유가 참여했다"며 "그러나 개발 과정에서 화천대유는 6년간 1천배의 수익을 올리는 등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의원은 "이 지사가 최근 해명한 대로 대장동 개발사업이 대표적인 모범 개발 사례라면,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었던 유모씨를 경기주택공사 사장으로 임명하지, 왜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임명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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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의원을 비롯해 김규창(여주2), 허원(비례), 한미림(비례), 이제영(성남7), 백현종(구리1) 등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지난 2일 제3차 본회의장에서 이 지사가 국민의힘 등 보수정당을 향해 적폐, 구태정치라고 칭한 것과 관련해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 의원은 "정치적 포퓰리즘에 반대하고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자고 제안한 것인데, 이 지사는 야당의 정당한 비판과 충고를 비아냥으로 응수했다"면서 "보수정당을 향해 수구 부패세력, 청산돼야 마땅할 정치집단들이라고 매도한 것은 경기도의회 의원들을 우습게 본 것"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이 지사는 도의회 본회의장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의회 정문 앞에서 이들 의원과 만나 일일이 악수 인사를 하며 의회 건물로 들어갔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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