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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봉쇄 없다"…증시 분위기 살린 '리오프닝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월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 강당에서 행정부 장관 및 물류당국·기업 관계자들과 공급망 회의를 진행 중이다./뉴시스

오미크론으로 증시가 움츠린 가운데 여행, 항공 등 리오프닝(경기재개) 관련주가 기지개를 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도 봉쇄 조치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백신과 치료법이 없던 지난해 3월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2억명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했고 우리는 준비가 돼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환자 치료에 대응할 장비와 지식을 갖췄고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봉쇄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미크론과 관련해 아프리카 8개국에 내려진 여행 규제 조치 철회도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날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78%),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6%), 나스닥지수(2.4%)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이날 국내 증시와 미국 증시에서 리오프닝 관련주인 항공주가 강세를 보였다. 항공주는 대면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수혜를 보는 대표적인 '리오프닝주'다. 미국 증시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6.89%), 델타항공(5.91%), 아메리칸항공(4.74%) 등 항공주가 크게 올랐다.

 

또 카니발과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은 각각 8.68%, 6.99% 올랐고 로얄캐리비안크루즈도 5.38% 오르는 등 크루즈주도 강세를 보였다. 카지노주인 라스베가스샌즈(8.4%)와 시저스(8.75%)도 나란히 상승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대표 항공주인 아시아나항공(3.59%), 대한항공(1.04%)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진에어(3.95%), 제주항공(2.13%), 티웨이항공(1.88%), 등도 상승했다.

 

여행 관련주도 대거 올랐다. 하나투어는 전일 대비 4.03% 오른 7만4800원, 모두투어는 3.9% 오른 2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참좋은여행(6.1%), 모두투어(3.9%), 노랑풍선(5.09%), 레드캡투어(2.78%), 하나투어(4.31%) 등도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또, 백화점 관련 업종인 현대백화점(10.58%), 호텔신라(9.92%), 신세계(11.72%) 등도 상승세로 마감했으며 카지노주로 꼽히는 파라다이스(3.14%), GKL(2.81%), 강원랜드(2.55%), 롯데관광개발(2.12%)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호텔신라도 높은 공매도 거래 비중에도 전일 대비 2.64% 상승한 7만7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비대면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은 방역 강화로 재택근무 혜택을 받았지만 경기 재개 전망이 가속화 되면서 코로나19 수혜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원격근무 관련 소프트웨어 및 장비를 공급하는 알서포트와 링네트와 알서포트는 각각 0.62%, 2.86%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만약 기존 백신 및 치료제 등으로 잘 관리되고 확진자 수가 정점을 지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고 경기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점차 흔하고 위험하지는 않은 형태로 변해갈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리오프닝과 세계 경제의 정상화를 기본으로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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