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경북도, 해양수산 활성화 3대전략 추진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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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4 07:25  |  수정 2021-12-24 07:32  |  발행일 2021-12-24 제6면
첨단정보 활용 기후변화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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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행정복지센터에서 '경북도-해수부 연안 경제 활성화 정책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해양수산부는 23일 경주 양남면행정복지센터에서 산·학·연·관 전문가들과 함께 연안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경북도-해수부 연안 경제 활성화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정책협의회는 중앙정부 주도 해양 정책의 한계를 넘어 연안경제권의 가치를 발굴하고, 국가와 지방정부가 함께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경북도는 ‘환동해권 연안 경제 신성장 지대, 해양 경북’을 비전으로 ‘경북 연안 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 ‘환동해 연안 경제 활력 증진으로 동해안 소득 5만불 시대 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해양환경 관리 및 개선 △지역 특화 첨단 해양수산업 육성 △환동해 명품 상생 지대 조성의 3대 추진전략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해양수산 부문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해양환경 변화에 과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기반마련을 내용으로 삼고 있다.

먼저, 첨단 해양 정보를 활용한 동해안 기후변화 예측체계를 구축하고 동해안 연안 생태 벨트 복원 및 보전을 위해 해양생물 종 복원센터 및 호미 반도 국가 해양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지역 특화 첨단 해양수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 과제로는 환동해 심해연구센터 건립과 6천500m급 유인잠수정 개발 등 심해 장비, 심해 생명 자원 연구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수산업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스마트 수산양식 기자재 연구센터·환동해 해양수산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수산물전용 콜드 체인 수출 물류시스템 개발로 수산식품의 가공·유통과정을 혁신할 예정이다.

또 연안·어촌 지역의 소득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과제도 제시했다. 국립 해양문화진흥원·선부 해양역사기념공원·울진 왕돌초 해중공원 벨트·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조성·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해 동해안 연안 지역을 환동해 명품 상생 지대로 조성시킨다는 복안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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