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영상통화 '무료'... 통신 3사 비대면 명절 지원

SK텔레콤 직원이 설연휴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울역 인근 기지국 장비를 점검했다.
SK텔레콤 직원이 설연휴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울역 인근 기지국 장비를 점검했다.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 기간 영상통화를 무료 제공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감안, 비대면 가족 모임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업자는 2일까지 영상통화를 무료로 지원한다.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정부와 통신사가 대안을 마련한 것이다.

명절 연휴 기간 영상통화 무료 제공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 이어 세 번째다. 통신 3사는 설 연휴 이동통신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 급증을 고려해 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에 일평균 1500명의 SK텔레콤과 ICT패밀리사 전문인력을 배치, 통신 서비스를 모니터링한다.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등 통신 인프라 점검과 용량 증설도 진행했다.

KT는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에 돌입, 하루 평균 1490명 네트워크 전문가가 24시간 집중감시와 긴급 복구 체계를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