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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매화꽃 상춘객 어쩌나 대책 골몰

입력 : 2022-03-04 01:00:00 수정 : 2022-03-03 11: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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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가 매화꽃(사진)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상춘객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3일 광양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개최 예정이던 제22회 광양매화축제를 사전에 취소했다. 그러나 매화를 보려는 상춘객들이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비상대책 가동에 들어갔다.

 

전국적으로 일일 20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도 1만명에 달하는 확진 사례가 이어져 감염병 확산에 따른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심각히 우려되기 때문이다.

 

시는 섬진강변 도로와 사유지에서 무신고 식품을 판매하거나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경우, 지도 단속을 펼치고 식중독 예방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이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 시는 오는 20일까지 기간을 정해 매화마을 주변 일반음식점과 무신고 식품 판매업소, 푸드트럭 등을 집중단속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식품접객업 영업자의 준수사항 여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위생복과 위생모 착용) △부패·변질이 쉬운 식품의 냉동·냉장시설 보관·관리 여부 △무신고 식품 판매와 푸드트럭 지도단속 △식품 취급 종사자의 건강진단 시행 여부 등이다. 단속 점검 실시 중 적발되면 1차 계고장을 발부하거나 시인서 작성을 요구하고 지속 영업 시 관련법에 따른 형사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상춘객 대비 현장 지도점검반을 상시 운영하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점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함께 식중독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며 “관광객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서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년 연속 ‘광양매화축제’를 취소한 광양시는 지난달 23일 7개 관계 부서가 비대면 화상회의를 갖고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월 28일부터 3월 27일까지 4주간 상황실 운영, 방역 강화, 교통지도 등 관광객 수용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광양=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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