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부터 자월까지… VR로 떠나는 '인천 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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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TP 사업 선정 '유니디자인'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명소들 '생생한 현장감'… 특산물 구매 시스템도 준비


인천 섬을 VR(가상현실)로 즐기는 콘텐츠가 제작됐다. 드론 등을 활용해 촬영한 VR 콘텐츠는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할 수 있어 인천 섬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유니디자인경영연구소(이하 유니디자인)는 인천 덕적도, 소야도, 자월도의 명소를 담은 '관광 VR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니디자인은 섬별로 20곳 이상의 장소를 촬영했다. 덕적도는 서포리 해변을 비롯해 낚시 명소, 숙소와 식당, 선착장 등을 VR 콘텐츠로 만들었다. 또 소야도와 자월도의 다양한 장소를 촬영했다.

VR 기기를 착용하고 원하는 장소를 선택하면 해당 장소가 눈앞에 펼쳐진다. 사용자 시선과 움직임에 화면이 반응하는 등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유니디자인은 여러 주제에 맞춰 콘텐츠를 제작했다. 낚시, 연인, 가족, 힐링 등 각각의 주제에 맞춰 콘텐츠를 선택하면 준비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한 장소에 머물지 않고 지역을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는 VR 콘텐츠는 드물다는 게 유니디자인의 설명이다. 유니디자인은 자연 경관뿐 아니라 식당과 펜션 등에서도 촬영을 진행했다. 자주 가기 어려운 섬을 실감 나게 미리 볼 수 있는 콘텐츠다.

유니디자인은 더욱 다양한 섬을 주제로 VR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VR 기기 사용자가 콘텐츠를 즐기면서 섬 주민이 직접 생산한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자월도 해변을 산책하다가 아이콘을 클릭하면 특산물 판매 화면이 나타나는 방식이다.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섬 주민은 소득을 올릴 것으로 유니디자인은 기대하고 있다.

인천 섬 VR 콘텐츠는 인천테크노파크가 진행한 'VR·AR 융합콘텐츠 실증 및 개발 지원 사업'에 유니디자인이 선정되면서 제작됐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섬 관광 VR 콘텐츠' 등을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3월 초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

인천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VR 콘텐츠 체험 공간 개장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디자인 임미정 대표는 "이번 VR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인천 섬에 숨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는 걸 느꼈다"며 "섬 관광을 주제로 한 VR 콘텐츠는 '비대면'이 강조되는 시대에 인천 섬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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