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경남지사 출마 선언
송고시간2022-03-15 11:36
황봉규기자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장관은 15일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1천억 달러 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와 소득원을 창출함으로써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로 추락한 경남의 개인소득을 3위로 끌어올려 인구 500만 경남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는 '경남발전 315 비전'을 제시하며 출마 회견을 했다.
그는 초고층 해양복합타워 건립 등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 경남항만공사 설립, 응급의료체계 구축, 거가대교·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등을 공약하며 '힘 있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거론되는 현역 국회의원들의 경남도지사 출마설에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이 전 장관은 "소수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조기 안착과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다면 당해 보궐선거는 물론, 전국 지방선거에서도 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견제했다.
이 전 장관은 출마 회견에 앞서 경남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처음 등록하고 창원 충혼탑과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그는 경남도 정무부지사, 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결위원장, 국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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