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최근 교동도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탈북민의 재월북 사건 때문이다.

교동도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쪽에 위치한 섬이다. 그만큼 북한과 가까이 위치해 있다. 교동도는 강화군에서 가장 넓은 평야를 지니고 있다.

과거에는 해상교통로로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역사적으로는 유배지로 유명했다. 연산군, 광해군, 임해군, 능창대군이 교동도로 귀양을 왔다.

최근 교동도는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대룡시장이 인기인데 197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습의 교동이발관 등이 있다.

원래 대룡시장은 연백군에 살던 북한 주민들이 6.25 전쟁을 피해 잠시 교동도로 피난 왔다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게 되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시장이다.

50여 년간 교동도 경제발전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당시 어르신들은 대부분 돌아가시고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